유비소프트가 2024년 3월 오픈월드 레이싱 게임 '더 크루'의 서비스를 종료한 것과 관련해
캘리포니아 주에 거주하는 두 명의 게이머로부터 소송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시간 11월 4일(현지시각), 2020년 초 미국 GameStop에서 이 게임을 구매한 매튜 카셀과
2018년 11월 GameStop에서 이 게임을 구매한 앨런 리우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원고는 '비디오 게임 ‘더 크루’를 사용하기 위한 제한적 라이선스를 얻기 위해 요금을 지불한 것이 아니라
‘더 크루’를 소유, 유지하기 위해 비용을 지불했다'라고 주장했다
이 제품에 대한 라이선스라는 주장이 유비소프트 측의 답변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어느 날 제조사가 찾아와서 구입한 제품의 뼈대만 남기고 떠난다는 것은 상상도 못 했다
소장에는 '핀볼 머신을 구입하고 몇 년 후 집에서 놀려고 하는데
플립퍼가 모두 사라지고 공과 범퍼도 사라지고
초고득점을 자랑스럽게 표시하던 모니터도 철거된 것을 발견했다'라고 적혀있었다
실제로 2014년에 출시된 '더 크루'는 현재 플레이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 있다
패키지 버전이든 다운로드 버전이든
이미 소유하고 있더라도 어떤 버전도 구매하거나 플레이할 수 없다
'더 크루 2'와 '더 크루: 모터 페스트'에는 오프라인 모드가 추가될 예정이지만
'더 크루'는 이와 같은 조치가 취해지지 않고,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것이 되어 버렸다
이번 소송에서는 본작의 서비스 종료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 대한
금전적 구제와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승소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유비소프트는 관련된 문의에 대해 언급을 피했다
올해 9월 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섬은 디지털 상점에서 소비자가 미디어를 구매할 때
해당 미디어의 라이선스만 구매할 뿐임을 명시하도록 의무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스팀과 같은 매장에서는 캘리포니아주 법이 2025년 시행되기 전에
소비자에게 게임이 아닌 라이선스를 구매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미리 경고하게 되었다
이 법은 기업이 소비자로부터 콘텐츠를 빼돌리는 것을 막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구매 버튼을 누르기 전에 소비자에게 쇼핑의 본질에 대해 경고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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