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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게임 정보 소식

시리즈 최악 평가 실패작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3'

by 공터귀신 2023.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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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출시한 신작 FPS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III'(이하 MW3)의 캠페인 내용이 
시리즈 사상 최악이라는 평가가 거의 굳어지고 있다
게임 전체가 마치 지난해 '모던 워페어 II'(이하 MW2)의 추가 콘텐츠처럼 느껴질 정도다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III

그 이유가 있다는 것이 게임 저널리스트 제이슨 슈라이어의 보도를 통해 밝혀졌다
슈라이어에 따르면, 개발사인 슬레지해머 게임스는 역시나 본작의 개발을 속도전으로 진행했다고 한다
그동안 '콜 오브 듀티' 시리즈는 약 3년마다 신작이 출시됐지만
MW3의 캠페인 부분은 불과 1년 4개월의 크런치(장시간 야근을 동반한 가혹한 노동)로 완성해야 했다고 한다
MW3는 원래 완전 신작이 아닌 MW2의 확장팩으로 구상되고 있었지만
'콜 오브 듀티' 신작을 연말 성수기에 출시하려는 액티비전의 의도에 따라 일정이 변경됐다는 보도도 있다
액티비전은 이를 부인하고 있지만, 슈라이어에 따르면 10명이 넘는 전현직 직원들이
MW3가 원래 확장팩이었다는 말을 들었거나 그런 인상을 받았다고 증언하고 있다

 

 

슬레지해머 직원들은 이전에 '콜 오브 듀티: 뱅가드' 개발로 인해 크런치를 겪었고
이후 다시는 이런 격무가 없을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MW3에서는 시리즈 사상 최단기간인 1년 4개월 만에 캠페인을 완성해야 했고
이 일정에 직원들은 분통을 터뜨렸다고 한다
그 결과 만들어진 것은 짧은 미션들로 이루어진 캠페인으로 비평 사이트 '오픈크리틱'에서의 평가는 
총점 53점 추천하는 비평가의 비율은 8%에 불과해 시리즈 중 최하위권이라는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III

당초 계획대로라면 슬레지해머는 2014년 '어드밴스드 워페어'의 속편을 만들 예정이었지만 
MW의 신작이 우선순위가 되었다고 한다
액티비전은 최근 MW와 '블랙 옵스' 시리즈 외의 '콜 오브 듀티' 작품은 개발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향후 '콜 오브 듀티' 시리즈가 어떻게 될지는 액티비전을 인수한 마이크로소프트에 달려 있다
인수 협상이 시작된 초기에는 인수 후 액티비전 산하 각 스튜디오가 '콜 오브 듀티'에 대한 지원을 강요받는 일이 없어져
일부 스튜디오가 다른 IP 개발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과 더 이상 매년

 '콜 오브 듀티' 신작을 내놓을 필요가 없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었다

 

 

그러나 이는 먼 옛날이야기이며, 마이크로소프트가 현재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
MW3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구독 서비스인 'Xbox Game Pass'용으로 출시되지 않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아마도 차기작을 Xbox Game Pass로 출시해 회원 수를 크게 늘릴 생각으로 보인다
출시 시기는 2년 후가 아니라 내년에 하고 싶을 것이다
액티비전이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일관된 출시 일정을 유지할 수 없게 되기 시작한 것은 분명하다
이런 상황은 '콜 오브 듀티'라는 브랜드를 훼손하고, 시리즈가 쇠퇴하고 있다는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기 때문에
시리즈의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피하고 싶은 대목이다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III

다시 말하지만, 시리즈의 미래는 마이크로소프트에 맡겨져 있다
액티비전 직원들은 크런치를 요구해 온 방침이 바뀔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실제로 어떻게 될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 확실한 것은 MW3가 실패했다는 것뿐이다
빡빡한 개발 스케줄을 고려하면 놀라운 일이 아니며 슬레지해머의 잘못은 아니다
슬레지해머는 MW3 개발 소식을 접한 후 X(구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번 작품은 '자랑스러운' 작품이며

시리즈 최초의 '진정한 속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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